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섬, 여성복 대표에서 온라인 대표로 변신 - 신한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1-26 16:38:2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한섬(020000)에 대해 온라인 자체 유통 통한 마진율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화장품 사업 볼륨 성장 시 밸류에이션 한계 극복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신규했다. 한섬의 금일 종가는 3만29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박현진 애널리스트는 “리오프닝의 수혜가 가능한 산업군으로서 의류가 꼽히고 그 속에서 여성복으로 대표되는 한섬 실적도 꾸준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여성 의류의 신장세가 백화점을 중심으로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한섬은 온라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사몰 더한섬닷컴을 비롯해 자체 유통몰 3사에서의 매출이 커짐에 따라 채널 믹스 변화가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기준으로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 내외로 자사몰 비중이 월등하게 높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연결매출 1조4436억원(YoY +6.4%), 영업이익 1610억원(YoY +11.4%)을 기록할 것”이라며 “참고로 화장품 매출에 대한 매우 보수적인 가정치가 들어갔고 올해 오에라 브랜드의 출점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화장품 실적에 대한 가정치가 향후 추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은 4141억원(YoY +7.1%), 영업이익 439억원(YoY +21.8%)”이라며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성장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프리미엄에 중점을 둔 차별화 전략으로 온라인에서도 한섬만의 VIP 전문상담사 기용 혹은 프리미엄 세탁 서비스 등을 전개하면서 온라인 내 우량 고객층의 구매액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상반기 내로 프랑스 니치 향수 편집샵 런칭도 예정되어 있어 화장품 사업의 범주를 넓히는데 주력할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패션 사업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비용 경쟁력을 챙기고 화장품 사업을 통해 매출 볼륨 성장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 중장기로는 한섬의 밸류에이션 레벨을 상향시킬 것”이라며 “패션 기업 가운데 자사 유통 온라인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는 곧 한섬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며 “내수 패션 기업의 성장 한계를 온라인과 화장품으로 메꿔 올해의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을 기대한다면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섬은 여성의류를 제조, 판매하고 백화점과 아울렛, 직영점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자사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한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한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