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호텔신라, 지나친 실적 우려는 기우-NH
  • 이지윤 기자
  • 등록 2022-02-03 08:23:4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면세점 내 해외브랜드 판매 확대와 국내 여행 수요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호텔신라의 전일 종가는 7만20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면세점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국산 화장품 현장 인도 규제 이슈 등으로 업종 투자심리가 좋지 않다”며 “그러나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하향 요인은 아니라는 점에서 현재 호텔신라의 실적에 과도한 우려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중 국산과 해외 브랜드 비중은 20:80으로 현장 인도 규제에 영향을 받는 국산 화장품의 절대적인 매출 비중이 높지 않은 만큼 해외 브랜드 판매 확대로 충분히 상쇄 가능할 것”이라며 “마진율 역시 해외 브랜드가 높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298억원(YoY +34%)과 249억원(YoY 흑자전환)”이며 “면세점의 매출액은 1조74억원(YoY +36%), 영업이익은 231억원(YoY 흑자전환)”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면세점 업체간 경쟁 강도 및 알선수수료는 지난해 3분기와 유사하며 기업형 따이공(중국 보따리상)과 중소형 따이공 매출비중이 50:50으로 동일하다”며 “호텔부문 역시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중단됐음에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국내 여행 수요 호조가 지속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호텔신라의 1월 매출액은 올림픽 개최에 따른 중국 당국의 방역 조치 강화로 따이공들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12월 매출액과 비교할 때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한국 면세점 수요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 만큼 올림픽 종료 이후 이연 매출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사업장과 호텔 및 레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신라 캡처사진

호텔신라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jiyoun6024@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