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애경산업(대표이사 채동석 임재영)은 지난해 매출액 5739억원, 영업이익 243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2.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9%, 37,7% 증가했다.
장영신 애경산업 회장. [사진=애경산업]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국내 매출이 정체됐지만, 중국에서 디지털 채널 확장을 통한 효과는 있었다고 판단했다. 화장품 부문은 성장한 반면, 생활용품 부문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국내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 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7% 증가했다”며 “전반적으로 매출이 부진한데 이는 브랜드력 저하가 이유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위드코로나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올해 색조 수요의 점진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나, 브랜드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소비자의 선택이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를 우선할지 의문이다”며 “브랜드 노후화 개선, 브랜드 인수 등 전방위적으로 성장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