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7연임' 진기록...21기 주주총회
  • 정채영 기자
  • 등록 2022-03-28 15:19: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정채영 기자]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LG생활건강(대표이사 차석용)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LG광화문빌딩에서 제21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차석용 부회장과 이태희 현 국민대 기획부총장, 김상흔 현 서울대 경영대학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이우영 현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비상임위원은 신규선임됐다. 모두 임기는 3년이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LG광화문 빌딩에서 21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2005년 1월 LG생활건강 대표이사에 취임해 17년째 CEO를 맡고 있다. 이번에 7연임에 성공하면서 차석용 부회장은 2025년 3월까지 재임하게 된다. 임기를 유지하면 LG생활건강에서만 '20년 CEO'로 근무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차석용 부회장이 '장수 CEO' 기록을 유지하는 비결은 단연 실적 개선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액 8조915억원, 영업이익 1조2896억원, 당기순이익 86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3.1%, 5.6%, 5.9% 증가했다. 해마다 실적 신기록을 갱신하면서 '차석용 매직'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다만 최근들어 LG생활건강의 주가는 큰 폭의 조정을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최근 10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증권]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면세 채널 내 큰 폭의 매출액 하락으로 중국 시장 내 LG생활건강의 브랜드파워 하락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면서도 “중국 소매 및 화장픔 시장의 성장 둔화와 중국의 올림픽 개최로 인한 입국 방역 강화에 따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618데이와 광군제에서 보여준 양호한 성과를 고려 시 브랜드 파워의 하락으로 판단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점진적인 리오프닝과 중국 정부의 입국 방역 완화와 함께 올해 중국 화장품 시장은 전년비 17.2% 성장해 우려보다는 기대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LG광화문빌딩. [사진=LG상사]

차석용 부회장은 “고객 감동을 목표로 하는 전략과 견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17년 연속 성장을 이어왔다”며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통해 주주님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감사 등 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이사 선임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을 결의했다. 또, 1주당 보통주 1만2000원, 종류주 1만2050원의 배당금과, 총 2011억원 지급을 결정했다. 


[관심종목]
LG생활건강: 051900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