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수민 기자] SK렌터카(068400)는 28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삼일빌딩에서 제 3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 선임의 경우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호정 이사는 최근 SK네트웍스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자 ‘에버온’에 투자를 주도했다. 향후 SK렌터카가 모회사와 연계해 전기차 중심 모빌리티 렌털 전문 기업으로 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박해식 이사와 김병옥 이사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지난해 첫 출범한 감사위원회의 활동도 이어가게 됐다.
장기 렌털 사업의 견조한 성장 속에서 단기 및 중고차 시장도 호황을 이뤘다. ‘소유’에서 ‘이용’으로 자동차 소비 트렌드가 변화한 가운데, 반도체 수급 이슈로 신차 출고가 지연됨에 따라 차량 구매 대안으로 장기렌터카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중고차 시장의 호조로도 이어져 제주를 중심으로 단기렌터카 이용객도 크게 증가했다.
SK렌터카는 ‘위치정보사업’을 목적 사업으로 추가했다. 데이터를 직접 수집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O2O(Online to Offline) 차량 관리 서비스를 확장해 경쟁력을 강화해 유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고자 ‘통신판매중개업’도 추가했다.
SK렌터카는 자사의 차량 통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의 서비스를 보다 정교화하고, 지난해 11월 지분 투자한 자동차 방문정비 O2O 플랫폼 기업 ‘카랑’과 협업해 자사의 차량관리 앱 ‘스마트케어’를 활용한 O2O 방문정비 서비스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렌터카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지속된 환경 속에서도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조369억원(전기 8635억원), 영업이익 791억원(전기 70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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