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만도, 절대적 어려움 속 상대적 선전 - 메리츠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3-30 08:41:0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30일 만도(204320)에 대해 올해는 성장 기업과의 동행을 통해 대외 영업 환경 악화 영향을 방어했고 컴퓨팅 플랫폼 협력 확장이 다음 성장을 위한 과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만도의 전일 종가는 4만945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 부족과 단가 상승,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 지속은 업종 내 모두와 마찬가지로 만도에게도 큰 부담”이라며 ”올해 분기별 원가율은 전년 동기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4분기를 제외하면 지속적인 YoY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다만 “업종 내 또 다른 우려 요인인 현대차 러시아 및 현대/기아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만도의 러시아 매출은 전체의 2% 이하이며 전량 국내 공장 수출 매출이기에 국내외 다른 수요처로의 전환이 용이하다”고 판단했다.

또 “중국도 마찬가지인데 중국 매출 중 현대/기아 비중은 올해 10% 이하일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현대/기아 매출은 12%에 그쳤으며 중국 OEM 46%, 북미 BEV 업체 26%였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BEV 업체의 올해 중국 생산량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할 것이고 현대/기아 중국 생산 부진이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성장 기업과의 동행에 따른 고객 Mix 다변화는 절대적으로 어려운 섹터 환경에서 상대적 실적 방어 근거로 컨센서스에 가까운 올해 영업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의 가파른 발전으로 ADAS에서 완전 자율주행으로의 진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인공지능 모델의 복잡성과 방대함이 커지는 만큼 차량 내 SoC 요구 역량도 높아지는데 갈수록 더 많은 OEM들이 Mobileye를 뒤로 하고 Nvidia 및 Qualcomm과 계약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만도는 ADAS 시장에서의 고객 확장을 목표해왔다”며 “이제 OEM의 니즈 변화와 발맞춘 새로운 상품 설계와 협력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파악했다.

끝으로 “차량 설계 단계부터 OEM 및 칩 메이커와 긴밀한 협력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시스템이 아닌 단순 부품 납품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향후 2-3년 협력 가능 칩 메이커 확보와 OEM 공급 증대 여부가 기업가치 레벨업의 핵심 변수”라고 펑가했다.

만도는 자동차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샤시부품 전문 제조회사이다.

만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만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2.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