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채영 기자] 포스코홀딩스(005490)가 ‘그룹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의회’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ESG 수준 향상과 ‘리얼밸류’ 경영을 강조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장 감축을 진행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ESG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및 주요 사업회사 대표이사, 주요임원, 해외법인장 등 1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ESG협의회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ESG경영에 대한 의식 수준과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힘써야 한다”며 “기업시민 및 ESG경영을 기반으로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리얼밸류’ 경영이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정체성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
‘그룹ESG협의회’는 지주회사 체제 출범과 함께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그룹의 ESG이슈를 모니터링하고, 리스크를 진단해 대응 방안 도출 및 그룹 ESG정책 수립을 위해 신설됐다.
이날 회의는 ‘ESG 경영 트렌드와 ESG 표준, 규제화 동향’에 대한 외부 전문가 특강을 시작으로 ‘리얼밸류의 개념과 기업시민 경영이념’, ‘2022년 포스코 기업시민 추진방향’, ‘기업시민 주요사업 현황’, ‘주요 사업회사 기업시민 추진현황’, ‘포스코 탄소감축 전략’,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포스코는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기술 도입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포스코형 저탄소 제품 판매전략 등 사업장 감축과 사회적 감축을 통한 2050년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2030년까지 사업장 직접 감축 10%, 사회적 감축 10%를 달성하고, 2040년까지는 50%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또 올해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 포스코케미칼(대표이사 민경준) 등 주요 사업회사도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이행하기로 했으며, 탄소중립, 안전, 생물다양성 등을 핵심 아젠다로 삼고 ESG 정책을 수립키로 했다.
향후 포스코홀딩스는 매분기 ‘그룹ESG협의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안전, 환경 등에 대한 그룹차원의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무역, 건설, 에너지 등 각 사업 회사별 특성에 맞는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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