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지윤 기자] KB금융지주(105560)의 계열사 KB국민카드(대표이사 이창권)가 지난해 영업이익 5724억원, 당기순이익 42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비 각각 29.0%, 30.0% 증가했다.
순수수료 수익(5460억원)이 전년비 36.05% 증가한데다 순이자이익(1조3909억원)도 전년비 9.88%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KB국민카드의 해외 법인 총 자산 규모는 9255억원으로 해외 시장 진출 첫해인 2018년 대비 21배 급증했으며 해외 법인 3곳의 순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비 28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캄보디아 KB대한특수은행이 전년 6억원 대비 1300% 증가한 84억원의 순익을 거뒀으며 인도네시아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전년 2억원 대비 1200% 증가한 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태국 KB제이캐피탈도 진출 첫해 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일반 대출 및 자동차 할부금융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KB국민카드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고차 사업 부문도 확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KB국민카드는 올초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 해외사업에 적극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3일 캄보디아 법인에 2488억원을 직접 투자 결정을 공시했으며 태국 법인에 2308억원, 인도네시아 법인에 4961억원가량을 투자했다. 해외 법인 투자 규모만 약 1조원 대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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