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오락솔, 포지오티닙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내 허가를 통한 로열티 수취 및 기타 파이프라인 연구가 순항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금일 종가는 29만5000원이다.
삼성증권의 서근희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매출액 3023억원(+11.8% y-y, -13.8% q-q), 영업이익 368억원(+22.9% y-y, -13.9% q-q, 컨센서스 매출액 296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7.6%, 26.8% 상향 조정한다”며 ”기술료 수익과 같은 일회성 매출이 반영된 지난해 4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할 것이지만 영업활동 정상화에 따른 마케팅 효과로 ETC 부문 매출 전년대비 성장할(1948억원, +16.7% y-y, -7.2% q-q)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경한미도 매출액 749억원(+2.0% y-y, -6.4% q-q), 영업이익 187억원(-2.5% y-y, -5.4% q-q)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오미크론 확산세로 올해 2분기까지 내수 제약 업종은 호실적일 것”인 반면 “중국 락다운 정책이 지속될 경우 북경한미 실적 우려가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했던 경험을 살려 영향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연결 기준 전망 매출액 1조2273억원(+5.5% y-y), 영업이익 1456억원(+16.1% y-y)”이라며 “연초부터 업종 전반의 센티먼트 악화 등에 따라 한미약품 주가 연초(1월 3일 종가) 대비 2.4%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업 실적 성장 및 신약 가치 고려 시 저평가 구간”이라며 “다음해는 기존에 기술 수출한 Poziotinib, Rolontis, Oraxol 등의 판매에 대한 로열티 수취로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올해 2분기 Oraxol(Athenex) 영국 승인, 11월 24일 Poziotinib FDA PDUFA, 올해 4분기 MSD가 개발 중인 HM12525A(GLP/GCG dual agonist) 비알콜성지방간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결과 발표, 다음해 상반기 HM15211(GLP/GCG/GIP triple agonist), 비알콜성 지방간염 환자 대상 임상 2b상 결과 발표가 대기 중”이라며 “Placebo 대비 지방간 감소 효과에 대해 통계적 유의성 입증되면 대규모의 기술 이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고 주요 제품으로는 고혈압치료제(아모디핀), 복합고혈압치료제(아모잘탄)가 있다.
한미약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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