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엔터업종의 3대 미스터리-신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5-02 11:36:0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신한금융투자 지인해. 2022년 5월 2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엔터4사 최대 실적 vs 불확실성

올해는 엔터 4사(SM, JYP, 하이브, YG)의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유례없는 해다. 지속적인 IP(앨범, 음원, MD, 유튜브 광고매출 등) 매출 성장과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오프라인+온라인) 공연 재개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는 소식이 있었던 날, 대표 리오프닝 업종이었던 4사 모두 차익실현이 컸다. 화장품 등 다른 수혜업종으로 수급이 크게 이동한 결과다. 모든 종목이 그렇겠지만, ‘불확실성’이 클 때 주가는 가장 부진하다. 현재 엔터업종이 딱 그렇다.

 

◆BTS 군입대는 어떻게 될까?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는 BTS의 군입대 이슈가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실제로 소속사는 멤버별 순차적 입대, 전원 동반 입대, 병역특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전략을 수립 중이다. 어떠한 결론이 나올지는 물론 알 수 없지만, 임박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이미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이슈다. 다만 발표가 되지 않아 불확실성만 키웠을 뿐이다. 때문에 군입대 관련 공식 발표는 ‘불확실성 해소’로 이어져 주가 타격은 의외로 짧고 굵게 끝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조정을 크게 받은 현재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향후 주가의 추세적인 방향을 잡는 전환점이 될 수 있겠다. 2분기 내 마무리를 기대해본다.

 

◆블랙핑크는 도대체 언제 컴백할까?

BTS와 함께 글로벌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블랙핑크는 도대체 언제 컴백할까? 간간히 솔로 활동은 있었지만, 완전체 컴백은 2020년 10월 이후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의 와이지 일정을 되짚어보면 1분기 트레저 정규앨범, 강승윤 솔로 음원, 2분기 빅뱅 디지털 싱글, 아이콘 및 위너 정규앨범 발매, 3분기 블랙핑크 정규 앨범 발매 예정, 4분기 트레저 2차 컴백(이후 일본 공연 시작)이 예정돼있다.

즉 블랙핑크는 3분기 컴백, 그 후 내년 상반기까지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국내와 일본 공연은 P(티켓 가격) x Q(관객수)를 총매출액으로 인식한다. 관객수가 늘어나는 만큼 기획사 이익도 많아지는 구조다. 그러나 일본과 국내를 제외한 기타 국적의 공연은 관객수, 흥행과 상관 없이 회당 미니멈 개런티를 받는다.

2017년 와이지는 회당 10억원 개런티를 받고 움직였다. 대부분 빅뱅이다. 그러나 빅뱅이 부재했던 2018년에는 1~3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가 숫자로 감지되기 시작했던 건 2019년부터다. 일본 외 국적의 공연 회당 개런티가 최대 5억원까지 올라왔다. 빅뱅의 절반이지만 가파른 속도였다.

2020년 이후부터는 코로나19로 모든 공연이 차단돼 왔다. 그 후 처음으로 3분기 블랙핑크 완전체 정규앨범 발매 후, 대대적인 글로벌 월드투어를 시작하는 셈이다. 2019년 회당 개런티 대비 훨씬 높은 단가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