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SK그룹의 디지털 광고기업 인크로스(216050)가 IPTV 3사인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및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박현수 교수 연구팀과 함께 ‘어드레서블TV(Addressable TV) 광고효과 공동 조사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인크로스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IPTV방송협회(KIBA) 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박현수 단국대학교 교수, 김경호 SK브로드밴드 방송광고담당, 김주대 KT 미디어기획담당,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 윤백진 인크로스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IPTV의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고객별 관심사에 따라 송출되는 맞춤형 광고다. 제도적으로는 방송광고에 준하나, 기술적 측면으로는 타겟팅이 가능한 만큼 CPV(Cost Per View, 광고 시청당 비용), CPM(Cost Per Mille, 1000회 노출당 비용) 등 디지털 광고와 동일한 방식으로 집행 및 판매되고 있다.
인크로스는 2019년부터 어드레서블TV 시장 활성화를 위해 IPTV, 방송, 광고업계가 협력할 필요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국내 어드레서블TV 광고는 IPTV 개별 사업자 중심으로 진행돼 왔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IPTV 3사가 공동으로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광고 인벤토리를 제휴했다. 이로써 IPTV의 데이터와 광고 솔루션을 기반으로 광고를 통합 판매, 집행하는 이른바 ‘어드레서블TV 2.0’ 시대가 열렸다.
다만 아직까지 어드레서블TV 광고는 국내에서 새로운 유형의 광고인 만큼, 인크로스와 IPTV 3사는 보다 실증적인 비교 연구를 통해 그 효과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인크로스는 장기간 디지털 미디어렙 사업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드레서블TV 광고를 직접 집행하고, 브랜드 인지도 및 최종 전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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