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건축물의 설계와 감리 서비스제공을 영위하는 희림이 국내 건축설꼐 업체로는 처음으로 이란 건설 시장에 진출했다. 경제 제재에서 해제된 이란으로 본격적인 발주가 시작됐다는 기대감으로 희림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25일 오전 9시 45분 현재 희림은 전일 대비 1,455원(29.91%) 오른 6,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은 그동안 핵개발로 인해 경제제재를 받았으나, 2016년 1월 17일부토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떠오르고 있는 나라였다. 이란은 가스매장량 2위, 원유매장량 4위를 자랑하는 자원이 풍족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구도 7천만명으로 내수시장의 잠재력은 높은 편에 속했다.
업계에서는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가스 정유 플랜드산업의 발주가 많아질 수 있다』며 『가스, 정유, 플랜트 관련 기업과 토목이나 건설, 건축 산업에 속한 기업들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순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종 MOU 체결과 공사 수주 등의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는 대통령의 이란 방문 시 철도·댐·석유화학플랜트·병원 등 대규모 기반시설 공사에 관한 양해각서와 가계약 등을 체결한다. 구체적인 성과가 예상된 공사만 130억달러(약 14조 8,000억원) 규모다. 협의 중인 사항이 잘 마무리되면 최대 200억달러(22조 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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