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래생명자원, 1Q 영업현금흐름 빨간불... 마이너스 16억
  • 이지윤 기자
  • 등록 2022-05-20 14:16:1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지윤 기자] 사료 제조 코스닥 기업 미래생명자원(218150)의 1분기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 16억73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생명자원은 1분기 매출액 107억2200만원원, 영업이익 7억2060만원, 순이익 4억4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비 각각 30.48%, 101.11%, 25.41% 증가했다(이하 K-IFRS 별도) 

실적이 개선됐지만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실제 현금을 의미하는 영업현금흐름은 이 기간 마이너스 16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1Q 재고자산 24.69%, 매출채권 7.08%↑... 현금흐름 악화 초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개선됐음에도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같은 실적 개선이 현금이 유입되지 않는 매출채권 증가와 비용 증가를 초래하는 재고자산 증가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미래생명자원의 매출채권은 63억9500만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억2300만원(7.08%) 증가했다. 매출채권이란 쉽게 말해 제품을 외상으로 판매한 것을 말하며 매출채권이 증가하면 재무제표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증가하지만 현금은 유입되지 않는다.

 

미래생명자원의 1분기 매출채권 내역, 딘위 원. [자료=미래생명자원 2022년 1분기보고서]

 

또, 1분기 미래생명자원의 재고자산은 62억8200만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2억4400만원(24.69%) 증가했다. 재고자산이란 판매를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실물 자산으로 재고자산을 늘리면 비용이 증가한다. 그럴지만 재무제표의 영업이익, 순이익을 해당 금액만큼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미래생명자원의 재고자산 변동 내역. 단위 원. [자료=미래생명자원 2022년 1분기 보고서]

 

미래생명자원은 앞서 언급한대로 올 1분기 영업이익 7억2060만원, 순이익 4억4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렇지만 매출채권 증가분과 재고자산 증가분을 제외하면 미래생명자원은 1분기 영업손실 9억4600만원, 순손실 12억1800만원로 적자로 바뀐다.

 

◆단기금융상품 11억, 이천 공장 담보 제공

미래생명자원은 단기금융상품 11억6100만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입신용장과 외환지급보증 등을 이유로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담보로 제공하면서 사용이 제한돼 있다. 또, 미래생명자원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대한제당으로부터 외상 매입하는 대가로 경기 이천 공장의 토지와 건물 일부를 담보 제공하고 있댜.  

미래생명자원의 담보 제공 내역. [자료=미래생명자원 2022년 1분기 보고서]

 

미래생명자원은 1998년 3월 설립됐고 사료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5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고, 2017년 하나머스트5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쿠팡과 협력사 계약을 맺고 제조업자개발생산(ODM)방식으로 쿠팡에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꼬리별’과 ‘탐사’에 피부, 면역, 관절 등 기능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성진 미래생명자원 대표이사.

최대주주 김성진 대표이사(52.02%)는 고러대 축산학과를 졸업했고 대한제당 등에 근무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슈 체크] 통신, 이번 실적 시즌엔 겁날 게 없어 하나증권 김홍식. 2025년 4월 25일.5월 8일 LG유플러스, 9일 KT, 12일 SKT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통신 3사 모두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인건비 감소 효과가 두드러질 KT와 영업비용 감축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LGU+의 실적 호전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실적 우려가 컸던 SKT 역시 컨센서스를 상회..
  2. 다우기술, 증권주 저PBR 1위... 0.34배 다우기술(대표이사 황병우. 023590)이 5월 증권주 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우기술이 5월 증권주 PBR 0.3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다우데이타(032190)(0.36), 교보증권(030610)(0.37),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0.42)가 뒤를 이었다.다우기술은 지난 4분기 매출액 3조7364억원, 영업이익 19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
  3. [알립니다] '대한민국 재계 지도' 출간 기념 포럼(6/12∙목) 개최...이채원 의장 기조강연 다음 달 3일 새 정부가 출범하면 '국장'(한국 주식 시장)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 드디어 꿈틀대기 시작할까요? 아니면 여전히 소외된 장으로 남을까요? 또, 한국 기업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새 정부 출범 직후 국장과 한국 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첫 포럼이 열립니다. '가치투자 키맨'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이 ...
  4. [버핏 리포트]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실적은 부진…상저하고 흐름 기대-NH NH투자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 실적이 올라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000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종가는 5만800원이다.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1분기 매출액 1338억원(YoY -30%) 및 영업이익 43억원( YoY -80%)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리포트] 유한양행, 1Q 부진에도 연간 로열티 ‘324억’ 기대…“하반기 이벤트 주목” - NH NH투자증권이 9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하회했으나 연간 라즈클루제 로열티가 320억원으로 추정돼 분기별 우상향하며 기업가치가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전일종가는 10만9800원이다.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1분기 로열티 매출을 26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