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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원유, 수급 부담 점진적 완화...곡물, 상대적 완만한 하향
  • 박수민 기자
  • 등록 2022-05-25 08: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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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WTI 가격은 하반기 평균 97달러/배럴을 전망한다. 세계 원유 수급이 올해 2분기부터 공급 우위로 전환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수급 부담은 완화된다.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상존한다. 또 OPEC 생산여력 등의 버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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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년간 가격 추이. [이미지=네이버 금융]

 

에너지 시장에서 러시아 위상은 상당하 다. 원유와 천연가스 각각 세계 생산의 12%, 17%를 담당하며 3위, 2위 생산국이다. 특히 EU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 작년 노드스트림2 사태로 시작된 유럽 지역 천연가스 가격의 큰 변동성이 이어졌다.

<곡물>

옥수수 가격은 하반기 평균 760센트/부셸을 전망한다. 작황 부진 여파와 우크라이나 생산 차질, 길어지는 이상 기후 등에 여타 원자재에 비해 하락 속도는 비교적 완만할 것으로 판단한다. 식량 보유국의 농산물 수출 규제는 추가적인 곡물 가격 하방 압력을 희석시킨다. 세계 소맥 시장에서 우크라이나가 3%의 생산, 18%의 수출을 담당한다. 옥수수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합해 14%의 생산, 29%의 수출을 맡고 있다. 러시아군의 농작지 점령, 우크라이나 항구 봉쇄로 생산과 무역 공히 차질을 입고 있다. 봄이 되면서 북반구의 작황 환경이 수치 상으로 확인되는 모습이나 녹록치 않다. 우크라이나 차질 물량을 완전히 해소할 수도 없다.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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