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GS, 친환경·디지털 미래 성장에 5년간 21조 투자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5-26 15:07:3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GS(대표이사 허태수)가 친환경 디지털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21조원을 투자한다. 특히 이 중 48%에 이르는 10조원을 신사업·벤처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서울시 역삼동 GS타워. [사진=더밸류뉴스]

GS의 투자는 3대 핵심사업 부문별로 △GS칼텍스의 석유화학 소재사업 확대, GS에너지의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및 해외 자원개발 투자, GS EPS와 GS E&R의 신재생 발전 투자 등 에너지 부문에 14조원 △GS리테일의 매장 확대 및 디지털화, 신사업 성장 가속화 등 유통·서비스 부문에 3조원 △GS건설 및 GS글로벌의 신성장 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건설·인프라 부문에 4조원 등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부문은 SMR(소형모듈형원자로)과 수소(블루암모니아), 신재생 친환경 발전 등 탈탄소시대의 미래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대거 포함됐다. 현재 GS에너지는 세계적인 SMR 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 파워의 주주로 참여한데 이어 뉴스케일파워,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과 함께 드림팀을 구성해 차세대 SMR 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아랍에미리트의 국영석유회사(ADNOC)과 공동으로 수소경제 시대의 원유로 일컬어지는 블루암모니아 사업도 개시한 바 있어, 이번 투자계획이 향후 미래 에너지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GS는 향후 5년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사업을 전개하고 GS E&R과 GS EPS 등이 친환경 발전으로 전환해 탈탄소 시대의 안정적인 국가 에너지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수 GS 회장. [사진=GS]

◆신사업·벤처에 10조 투자…전체 투자 중 48%

GS는 특히 전체 투자액 가운데 약 48%에 해당하는 10조원을 신사업·벤처에 집중 투자해 신사업 발굴과 벤처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GS와 스타트업이 함께 하는 신사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회사는 신사업과 벤처에 대한 신속한 투자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응, 자원순환, 딥 테크, 바이오, 유통 등을 5대 중점 투자영역으로 선정했다.

기후변화대응 영역은 친환경 에너지, 자원 재활용, 모빌리티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전 지구적인 탄소 줄이기에 동참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사업의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첫번째 중점 투자영역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 자원순환, 딥테크, 바이오, 유통 등의 영역도 GS가 보유한 기존의 사업 역량에 친환경적 가치가 더해져 미래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분야이거나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꼽혔다.

이러한 방침을 기초로 GS는 계열사별로 투자를 하기로 했다. 올해 초 출범한 벤처투자전문회사인 GS벤처스를 통해 국내의 초기단계 스타트업에도 집중 투자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GS퓨처스를 통해 북미 지역의 최신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GS는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2만20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GS의 지난 3년간 연 평균 채용인원은 3000명 수준이었으나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 등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평균 4000명 이상 수준으로 약 30% 이상 늘어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