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8일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원자재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에 따른 전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2분기 및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개시했다. LX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4만300원이다.
흥국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2020년(물류 호조), 지난해(물류, 에너지/팜, 트레이딩 등 전 부문 개선)에 이어 올해도 상품가격 강세와 원화약세로 양호한 업황 모멘텀 지속됐다”며 ”전 부문의 영업이익이 극대화되고 있고 당분간 현 추세는 꺾이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로 국제유가를 비롯한 각종 상품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물류운임(해상 및 항공)도 좀처럼 쉽게 꺾이지는 않아 현재의 실적 호조는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 19조483억원(YoY +14.2%), 영업이익 8665억원(YoY +32.0%)으로 외형 증가폭을 상회하는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종합상사의 업황 호조를 이끄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원화약세”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몰고온 고물가, 미국 금융긴축에 따른 금리상승)이 장기화된다면 종합상사의 업황도 꺾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원자재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최근 주가 상승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에 비해 주가수준은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기존 사업의 실적 호조와 함께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을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은 에너지/팜(석탄, 석유, 팜 등), 생활자원/솔루션 부문(화학, 헬스케어, 전자부품 등), 물류 부문(해상운송, 항공운송 등)을 영위한다.
LX인터내셔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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