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모두가 알고 있는 악재 - 신한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6-17 08:31:4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아모레퍼시픽(011070)에 대해 중국 상해 락다운 완화 추세로 리오프닝 기대감이 상승했고 경영비용 감축 효과로 마진 레벨 하한선을 상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 종가는 13만5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박현진 애널리스트는 “중국 상해지역 락다운 영향은 6월 1일을 기점으로 완화 추세로 가고 있다”며 ”사람들은 외출을 시작했고 중국 내 리오프닝 기대감이 느리지만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또 “면세나 역직구 채널의 실적 회복은 부재한 상황이지만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휴점률은 4월 30%대 대비 5월 20% 수준, 6월로 갈수록 회복 기조가 분명하다”며 “5월부터 상해지역 내 물류센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이커머스 수요를 대응하기에 충분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면세는 올해 1분기보다 올해 2분기 트래픽이 감소하면서 매출은 YoY 42%, QoQ 17% 감소한 1463억원”이라며 “국내 순수 이커머스 매출의 40%가 역직구”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중국 향 수요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이커머스 매출 성장률도 한자리로 둔화했을 것”이라며 “면세와 이커머스 매출이 부진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재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 향 실적이 올해 2분기에 부진하지만 국내외 매장 효율화와 인건비 등 경영비용 감축 효과로 마진 레벨의 하한선이 상향되는 점은 지속성 있는 투자 포인트”라며 “경영주기가 12월에서 6월로 변경되면서 인센티브나 연봉 계약과 관련한 비용이 2분기 반영될 것이나 작년 상반기 분기 평균 150억원대 PS 충당금 반영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비용에 대한 베이스 부담은 유사하다”고 추정했다.

나아가 “신제품 출시로 마케팅비 지출이 증가했으나 인건비 축소 혹은 온라인으로의 매출 비중 증가가 아모레퍼시픽의 마진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가 자음생 세럼 출시 등으로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국내와 중국 업황 회복 시 하반기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300억원 내외 하향 조정했으나 하반기 면세, 중국 소비 업황 회복과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연간 추정치 변동은 미미하다”며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주가 수준으로 보이며 하반기 실적 기대치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현 주가는 저점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녹차류, 건강기능식품 포함)를 제조, 가공,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아모레퍼시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