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북미 고객사 고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 점유율 확대, 전장부문 실적 개선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하고 물량이 확대되는 하반기에 이익 성장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37만1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규하 애널리스트는 “2분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환율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비수기인 2분기에 지난해 3분기와 유사한 매출액을 기록했다는 점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제품 믹스 개선이 빠르게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각각 16.1%, 20.4% 상회하는 실적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 고려했을 때 이익 추가 확대 가능성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메라 모듈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후면 3D 센싱까지 포함된 고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대당 판가가 예상보다 높았다”며 “북미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전장부문 매출 및 수익성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완화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부진한 스마트폰 수요와 물량이 감소하는 비수기에도 LG이노텍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성수기인 하반기에 진입했을 때 믹스 개선과 점유율 확대 영향이 극대화돼 이익 성장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카메라 모듈 이외에도 적자를 기록하던 전장부문의 업황 개선도 긍정적이고 하반기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자율주행차용 카메라/Lidar 모듈 공급으로 성장세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부문은 카메라 모듈, 기판소재 부문은 포토마스크, Tape Substrate, 반도체 기판을 생산한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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