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중국 봉쇄, 러시아, 그리고 화물연대 파업 영향은 미미하고 Break Bulk 물량 증대, Non Captive 물량의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전일 종가는 18만6000원이다.
대신증권의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존재하지만 신차에 대한 대기 수요는 탄탄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며 ”올해 2분기 러/우 사태, 중국 상하이 봉쇄,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고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수준은 역사적 최하단에 위치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6월 16일 진행된 Corporate Day를 통해 해운과 CKD부문 등이 이끄는 호실적에 대한 전망도 유효하다”며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5337억원, 영업이익 42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컨센서스 매출액 6조2800억원, 영업이익 393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에도 원화약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완성차 수송 등의 해운부문과 CKD 사업부문의 외형 및 수익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CKD부문은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 영향 있지만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과 러시아를 제외한 해외 공장들의 가동률 회복이 상쇄해주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어 “중국 봉쇄와 관련해서는 CKD부문의 직접 영향은 없고 완성차 해상운송 영향은 일부 있을 수 있으나 PCTC쪽 수요가 좋아서 체감되는 부분은 없다”며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현대 및 기아차의 공장 가동 차질 영향은 파업이 단기간에 마무리되며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PCC사업부문은 자동차 운반선을 통한 중량물 및 Break Bulk 물량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PCC 업황은 제한적인 신조선 인도가 다음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높은 용선료와 운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끝으로 “올해 PCC선대 확대를 위한 신조 발주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용선료, 높은 신조선가 영향)”며 “신사업부문에서는 해외 중고차 사업의 확대를 위한 투자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으로 종합물류업과 유통판매업, 해운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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