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베트남 현지 방문을 마치며 추진중인 신도시 사업 확대를 공고히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중흥그룹은 베트남 내 플랜트∙토목∙건축분야 건설∙지분 투자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우건설 측은 지난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을 비롯한 대우건설 해외부동산개발 실무진단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고위급 관계자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중흥그룹은 지난해부터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한 끝에 올해 3월 대우건설 인수를 완료한 바 있다.
정원주 부회장은 팜 빙 밍(Pham binh Minh) 베트남 수석 부총리를 면담해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진행 과정을 의논하고 신규 투자 확대 의견을 나누었다. 팜 빙 밍 수석 부총리는 “대우건설은 한∙베 수교 이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며 신도시 개발뿐 아니라 인프라 시설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정 부회장은 응웬 찌 중 (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을 면담해 대우건설과 신도시 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한 중흥그룹의 시너지를 통해 베트남 내 다양한 형태의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어필했고, 응원 찌 중 장관은 “대우건설의 베트남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레 홍 썬 (Le Hong Son) 하노이시장 권한대행과의 면담에서는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실무단은 지난 21일 하노이 북쪽에 위치한 박닌성을 방문해 당서기장을 면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박닌성은 베트남 경제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성전자 공장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대우건설은 이 곳에 약 300㎡ 규모 이상의 복합 신도시 사업과 산업단지 개발 사업 등 신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지난 5월 하노이전력공사와 함께 스마트전력미터 구축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던 ‘베스핀글로벌’과 베트남 현지의 ‘스마트시티 운영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베트남 사업 모델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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