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밑줄긋기]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 미래에 설자리 위협받는다
  • 이민주
  • 등록 2022-06-25 15:47:07
  • 수정 2024-02-17 02:05: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 . 리처드 서스킨드, 대니얼 서스킨드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2017년 2월 초판 발행



- '고소득 전문직'이 아니라 '저소득 전문직'이 될 것이다(8)
 
- 정말 어려운 일은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식으로 자란 사람들의 마음 구석구석까지 뿌리 내린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11)
 
- 전문직은 인쇄 기반 산업 사회에서 특별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람들이 만들어낸 인공물이다. 인쇄 기반에서 기술 기반으로 세상이 바뀌면서 현재와 같은 전문직이 미래에도 유지되리라고 말하기 어렵다(21)
 
- 유대인 가족이 바다에 갔다가 아들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어머니가 주변에 도움을 청하며 이렇게 외쳤다. "의사인 내 아들이 물에 빠졌어요!" (30)
 
- 전문직에 진입하려면 많은 과정을 완수해야 했다. 영국의 권위있는 신문사 논설위원의 절반 가량은 옥스퍼드 또는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했다. 전문직은 선택된 소수에게만 문을 열어주는 일종의 클럽이었다(31)
 
- 왓슨같은 시스템이 가져올 미래를 내다볼 때 환자를 진찰하는 사람은 의사가 아니라 간호사가 될지 모른다.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도구를 적절히 갖춘 간호사는 의료 전문성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이용할 수 있다.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면, 이런 시스템을 활용해 환자를 진찰하는 사람은 '의료보조인력' 다시 말해 전통적 의사에 비해 폭이 좋읍 의학 훈련을 받은 후 의료 체제에 소속된 새로운 의료 전문가 계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의료 분야의 직업사이에는 신성불가침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이제는 간호사도 간단한 수술을 할 수 있고, 처방을 내릴 수 있는 범위도 확대됐다(81)
 
- 포브스는 기업의 실적 관련 기사와 스포츠 기사를 작성할 때 내러티브 사이언스(Narrative science)가 개발한 알고리즘을 이용한다. LA타임스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미국 지질조사연구소가 지진 경보를 발령하는지를 관찰하고, 정보가 발령되면 자동으로 기사를 작성 및 전송한다. 독자들은 과거 '인간 기자'가 쓰던 기사와 컴퓨터를 이용한 기사의 차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112)
 
- 지금까지의 전문성은 인간의 머리, 교과서, 서류보관함에 있었다. 이제 전문성은 점점 더 다양한 기계 체계, 도구에 디지털 형태로 보관되고 표현된다. 이 결과 전문성이 취급, 공유, 사용, 재사용되는 방식도 달라졌다.(152)
 
- 전문 기술의 네가지 주요 원천(212)
1.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정보기술
2. 점점 유능해지는 기계
3. 점점 깊이 침투해가는 기기
4. 점점 연결되는 인간 향후 전문직은 두가지 변화를 겪을 것이다. 첫째, 자동화의 지배이다. 전통적 업무 방식은 기술을 통해 간소화, 최적화될 것이다. 둘째, 혁신의 지배이다. 점점 유능해지는 시스템은 전문가 업무를 변혁하고, 실용적 전문성을 공유할 새로운 방식을 낳을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두번째 미래가 우세를 점할 것이다. 전문직은 점점 더 해체될 것이다. 특정한 상황에서는 여전히 전통적 전문직이 필요하겠지만 그런 수요마저도 시간이 흐르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리하여 새로운 전문가의 영역이 등장하겠지만 이런 역할에 '전문가'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이런 새로운 역할 자체도 대부분 필연적으로 새로운 시스템과 사람들로 대체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직의 충격을 줄일 방도는 없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 후의 전문직은 오늘날의 전문직이 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비해 중요도가 훨씬 떨어질 것이다(368) 미래에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전문직들, 다시 말해 병원에 있는 의사, 법정에 있는 변호사, 교실에 있는 교사를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 이런 트렌드의 원인은 기계와 시스템이 유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작업에서 기계와 시스템이 인간 전문가보다 뛰어난 성과를 올리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기술 활용에서 벌어지는 경쟁에는 결승선이 없다 (369)
 
- 다음 세대의 컴퓨터는 매우 똑똑해질 것이기 때문에 우리를 애완 동물로 곁에 있게만 해줘도 행운이다(372). 컴퓨터가 사람보다 똑똑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웃어넘기는 사람은 이제 많지 않다.
 
- 전문가가 자신의 직업에서 사용하는 능력은 4가지이다(376)
첫째, 인지 능력. 즉 생각하고,이해하며, 분석하고, 추리하며 문제를 풀고 돌이켜보는 능력이다.
둘째, 작동 능력, 즉 육체적 정신적 운동 능력이다.
세째, 감성능력, 자신의 내면에서 또는 다름 사람에게 대응해 기분과 정서를 느끼는 능력이다.
네째, 윤리적 능력, 즉 좋은 것과 나쁜 것, 정당한 것과 부당한 것 등 옳고 그름을 구분하고, 옳고 그르다는 것이 무엇인지 추론하며, 더 나아가 이제까지 살펴본 옳고 그름의 구분에 따라 자신이 취한 선택, 판단, 지침, 행동에 책임을 지는 능력이다.
 
- 시간이 흐르면 기술 혁신이 전문직에도 실업을 초래할 것이다. 기계보다 사람이 우위를 지닌 전문가 작업의 양은 기존의 전문직 대부분을 완전히 고용할만큼 충분히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394) - 기계가 점점 유능해지면서 오늘날 인간이 특정 작업을 수행할 때 지니는 우위를 잠식해갈 것이다. 가장 오래남는 최정예 전문가들이 수행할 작업은 기계가 대체할수도 없고, 대체해서도 안되며, 인간이 계속 하는 편이 선호되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작업은 보수가 만족할만하거나 수많은 전문가를 고영할만큼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395) - 신기술이 전문가의 업무를 변혁하고, 실용적 전문성을 사회에서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이 출현할 것이다(410)
 
 
- 전통적 전문직은 해체되고 전문가들은 대부분(전부는 아니다) 전문성을 덜 갖춘 사람과 고성능 시스템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우리는 예상한다. 우리는 새로운 역할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역할 역시 결국 기계가 담당하게 될 것이므로 얼마나 오래 존재할지는 확신하지 못한다(411)
sunhwa771@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