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 위해 비핵심자산 처분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5-02 10:13:3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과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을 매각한다. 지난 29일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 지분 100%(100만 4,771주)를 금호기업에 2,70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 외에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50%도 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에 1,23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금호터미널은 전국에 20여 개 고속버스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주신세계 백화점 부지와 광주터미널 부지도 소유하고 있다. 금호기업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세운 회사였다.

베트남

또 아시아나항공은 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 50%도 외국계부동산투자회사에 약 1,230억원에 넘기기로 했다. KAPS는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21층 규모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32층 레지던스, 21층 오피스 빌딩 등 3개동으로 이뤄진 복합공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발표한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라 구조조정이 한창이다. 해외지점 통폐합 및 비핵심 업무 아웃소싱, 희망휴직 실시, 신규 채용 축소 등을 펼쳤다. 이번 매각도 주력 사업과 연관성이 적고 시너지가 없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로써 총 561억원의 매각 이익을 얻게 된다. 또 연결 기준 부채 비율은 현행 991%에서 778%까지 낮아진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011년 인수 이후 배당이 없었던 무수익 자산(금호터미널)과 2014년 이후 매출·영업이익이 정체된 자산(KAPS)을 처분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융비용의 감소로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하이비젼시스템, 핸드셋주 저PER 1위... 4.29배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 126700)이 9월 핸드셋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9월 핸드셋주 PER 4.2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슈피겐코리아(192440)(5.19), 노바텍(285490)(5.27), 유아이엘(049520)(5.34)가 뒤를 이었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