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를 수주해 단독 수행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24일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의 자회사인 와리정유화학(WRPC)이 발주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Warri Refinery Quick Fix PJ)‘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나이지리아 현지를 직접 방문해 24일 수도 아부자(Abuja)에 위치한 NGMC에서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ward)에 계약의 증인 자격으로 서명했다. LOA는 대우건설측 정태원 나이지리아법인장과 WRPC측 바바툰데 바카레 대표이사(Mr. Babatunde Bakare, Managing Director)가 대표로 서명했다.
통상적인 LOA와는 달리 이날 체결한 문서에는 공사금액, 공사기한, 업무 범위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공사금액은 미화 약 4억 9232만 달러(원화 약 6,404억원, VAT 포함)이며, 공사기한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이다. 총 3개 공정 중 패키지1, 2의 공사기한은 확정되었으나, 패키지3 공사는 향후 발주처와의 협의 및 승인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나이지리아 남부 와리항(Warri Port)에서 북쪽으로 8.5km 지점에 위치한 기존 와리 정유시설(Warri Refinery)의 석유 생산품을 생산하기 위해 시운전 단계까지 긴급 보수하는 공사이다. 대우건설은 이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했으며,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NNPC는 이번 LOA 서명 후 8주내에 상세 계약조건을 담은 최종계약서를 마련해 법리 검토를 거친 뒤 이를 서로 교환하고, 계약한 후에 확정 내용을 공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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