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글로벌 SaaS 사업 본격화 및 메타버스, 인공위성 등 신사업 지속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전일 종가는 1만86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박종선 애널리스트는 “한글과컴퓨터는 6월 28일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인 대만의 케이단모바일의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했다”며 ”올해 김연수 대표 체제 가동과 함께 선언한 글로벌-데이터-서비스의 전략에 따라 글로벌 SaaS 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고 전했다.
또 “한글과컴퓨터는 이미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SaaS 전환과 함께 공공기관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SaaS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전자서명 소프트웨어인 한컴싸인과의 연동을 시작으로 연내 SaaS 서비스를 출시하고 KDAN의 SaaS도 국내 버전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KDAN은 PDF 솔루션, 전자서명솔루션, 모바일애니 메이션솔루션 등의 사업으로 매출의 80%가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2018년 실리콘 밸리 리뷰가 뽑은 Top 10 best Software Company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글과컴퓨터는 201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했다”며 “싱가포르에 한컴홀딩스를 설립해 KDAN 인수,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API, SDK 분야 기업들을 인수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데이터-글로벌-서비스 성장전략 중의 또 다른 하나는 메타버스 플랫폼인데 6월 23일 신세계와 메타버스플랫폼 공동사업협력을 체결했다”며 “한글과컴퓨터는 플랫폼의 기획, 개발을 담당하고 플랫폼상의 가상 아이템 판매, 실물상품과 연계한 NFT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싸이월드 등과 연계해 메타버스 미팅공간인 ‘싸이타운’ 출시, 메타버스 B2B, B2C 시장에 진출하고 메타버스 업무협업플랫폼인 NHN 두레이의 ‘두레이’ 독점 영업권을 확보해 올해 B2B, B2G 세일즈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관계회사인 한컴인스페이스(지분 14.85% 보유)를 통해 인공위성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한컴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오피스SW 및 솔루션을 개발, 판매한다.
한글과컴퓨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