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반도체] 불확실한 하반기-신한
  • 박상혁 기자
  • 등록 2022-07-13 09:55: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신한금융투자 고영민. 2022년 7월 13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2Q 투자, 예상치 부합할 듯...관건은 장비 입고 시점 이연 여부

2분기 전방 투자흐름은 삼성전자(대표이사 경계현 한종희)의 P3(평택3공장) NAND(낸드) 장비 입고 시작과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투자로 요약된다. 대부분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민은 하반기다. P3의 경우 NAND 발주와 함께 이미 5월 DRAM(디램)에 대한 발주까지 나온 상황이다. 국내 장비사들의 장비 제작은 이미 준비됐다. 그러나 계획대로 오는 9월~10월부터 DRAM과 파운드리향 장비가 입고될 지에 대해 우려가 크다. 결국 관건은 장비 입고 시점의 이연 여부다.

하반기 장비 입고 불확실성↑...실적 신뢰성↓

하반기 장비 입고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배경은 전방 수요 둔화에 따른 장비 투자(발주) 축소 가능성과 외산장비 리드타임 증가에 따른 장비 입고 지연 가능성이다. 현재 국내 대다수 전공정 장비사들에게서 연초 대비 사업 계획의 변화는 확인되지 않는다. 아직 하반기 발주 축소 및 입고 지연에 대한 구체적 동향이 파악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수요 둔화와 외산장비 리드타임 상황을 감안할 때 하반기 보수적 가정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내년으로 이연될 수 있는 투자 규모는 DRAM과 파운드리 합산 기준 10~20K수준으로 추정한다. 매출액 기준 장비사별 평균 200~300억원 수준의 규모다.

하반기, 인프라·실적 변수 다각화 기대

하반기 예상되는 업황(수요 둔화, 외산장비 리드타임 증가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장비주 추정치와 밸류에이션에 대한 신뢰성이 부족하다. 결국 현재의 불확실성을 감안한 보수적 가정이 적용된 추정치에서도 실적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는 장비주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불확실한 업황에서도 가장 확실한 건 생산업체들의 인프라 투자 시기 및 규모다. 공급 조절 과정에서 입고 시점이 조절될 수 있는 메인공정 장비와는 다르다. 실적 가시성은 클린룸, CCSS(반도체장비) 등 인프라 장비사가 가장 부각된다. 아울러 고객사 다변화(중화권 및 인텔 등), 매출처 다각화(국산화·비메모리·태양광·2차전지·신규장비), 보완투자 수혜가 확인되는 업체들은 메모리 투자 축소 구간에도 상대적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