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정지수 연구원. 2022년 7월 15일. 투자의견: N/A
[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와 CJ ENM(대표이사 강호성)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시즌(Seezn)과 티빙(Tving)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티빙이 시즌을 흡수 합병하고, 시즌 지분을 100%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의 지분을 확보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KT와 CJ ENM은 OTT 경쟁력을 강화하고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티빙과 시즌의 MAU(월간사용자수)는 각각 401만명, 157만명으로 단순 합산 기준 MAU 558만명의 국내 최대 통합 OTT가 탄생할 예정이다.
◆KT의 핸드셋 가입자가 티빙으로 연동될 경우 가입자 규모 확대 기대
이번 합병은 KT와 CJ ENM 각각이 가진 아쉬움을 아쉬움을 보완하는 점에서 윈윈(Win-Win)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으로 콘텐츠 유통 및 채널 역량을 입증한 KT스튜디오지니에게는 OTT 플랫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이다. 또 티빙 가입자 정체로 성장 정체가 있던 CJ ENM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티빙 가입자 성장이 재개될 전망이다. KT의 핸드셋 가입자 1400만명(5월 기준)에 대해 티빙이 기본 앱으로 깔릴 경우, 가입자 규모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CJ ENM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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