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중국의 자원 무기화 대응 및 공급망 다원화를 위해 미국 광산업체들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장관은 BHP, 리오 틴토(Rio Tinto), 리나스(Lynas)사 등 광산업체들과의 시드니 회담에서 소수 국가의 전략 광물 독점으로 자원 무기화가 가능한 점을 언급하며 호주와의 견고한 관계 형성에 대한 필요를 드러냈다. 호주 광산업체 사라 리소시스(Syrah Resources)사는 미국 루이지애나(Louisiana)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조건으로 미 정부로부터 1억700만달러를 지원받았으며, 리나스(Lynas Rare Earths)사도 텍사스(Texas)주 공장 건설을 두고 미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중국은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용량의 75% 가량을 독점하고 있으며 태양광 장비의 주요 생산국이기도 하다. 아울러 수소 부문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호주 탄광업체, 중국의 호주산 금수조치 해제 소식에 주가 급등
호주 탄광업체들의 주가가 호주산 석탄에 대한 중국의 비공식 금수조치 해제 소식으로 급등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호주산 석탄을 비공식적으로 제한해왔으나, 올 7월 호주 대사와 중국 대사 간 회담 후 호주와의 교역 재개 및 관계 개선을 요구하고 호주산 석탄 수입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호주 탄광업체들의 주가가 6%~10%씩 급등했다. 다만 중국 및 호주 정부 측은 모두 답변을 회피했다. 다만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러 제재 속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확대하고 있어 호주산 석탄 금수조치 해제 후에도 고가의 호주산 석탄 수입량이 크지 않으리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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