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고 올해 하반기 모멘텀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미반도체의 전일 종가는 1만35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남대종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232억원(QoQ +13%), 영업이익 439억원(QoQ +106%)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404억원을 큰 폭 상회했다”며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중국 코로나 확대로 인한 고객 수주 지연, 상하이 항만 적체 이슈 등이 해소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Vision Placement, EMI Shield, Camera Module 장비 매출 개선이 골고루 나타났다”며 “Spare & Kit 부문의 매출도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이익률도 QoQ +2%p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다음해 Capex 하향 조정이 예상되면서 한미반도체의 올해 하반기 이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오히려 올해 3분기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34억원(QoQ -8%), 영업이익 459억원(QoQ +5%, OPM 40%)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402억원을 크게 상회하고 HPSP 상장에 따른 평가이익(지분율 10.5%, 장부가 370억원)도 6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며 “한미 반도체의 지역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 23%, 대만 30%, 중국 24% 등으로 다변화되어 있고 올해 하반기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신규 장비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Capex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나 현 주가는 12M Fwd 기준 P/E 9.5x로 과거 역사적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며 “지난해 이전 대비 강화된 경쟁력과 올해 하반기 모멘텀을 고려할 때 상대적인 주가 수익률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개발 및 생산한다.
한미반도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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