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21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택배 사업 정상화로 실적이 개선되고 하반기에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1만3500원이다.
흥국증권의 이병근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3조원(YoY +8.2%), 영업이익은 1037원(YoY +14.4%, OPM 3.5%)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 택배 노조 파업 영향으로 부진했던 택배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1분기 택배 시장 점유율은 44.6%을 기록했지만 5월부터 전년동월대비 물동량은 회복되기 시작했고 점유율은 47.0%로 회복했다”며 “2분기 평균 택배단가는 2150원(YoY +7.0%), 글로벌 부문은 택배 사업 중단 및 포워딩 호조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택배 시장 점유율 회복은 지속될 것이고 하반기 점유율은 48.5%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경쟁사들의 단가 인상을 감안했을 때 CJ대한통운의 단가 경쟁력은 하반기에도 부각될 것”으로 추측했다.
이어 “글로벌 및 CL 사업부는 리오프닝이 진행됨에 따라 업황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하반기 택배와 글로벌 사업부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4123억원(YoY +13.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리오프닝을 맞이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사람들의 소비 성향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커머스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나아가 “CJ대한통운은 경쟁사 대비 이커머스 부문에 있어 CAPA 확장 속도가 빠르다”며 “풀필먼트 센터 및 물류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커머스 물동량 성장이 지속되고 향후 늘어나는 이커머스 물량의 상당 부분을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하반기에도 CJ대한통운의 실적 개선세와 성장은 유효하다”며 “주가는 올해 기준 PBR 0.6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이고 향후 밸류에이션 상향의 KEY가 될 이커머스 물동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CJ대한통운은 CL사업부문, 택배사업부문, 글로벌사업부문, 건설사업부문을 영위한다.
CJ대한통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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