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신영자산운용이 테크윙(089030)(대표이사 나윤성 장남)의 지분을 1.78%p 줄였다. 신영자산운용은 최근 1개월(2022.6.21~2022.7.21) 1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1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신영자산운용은 테크윙의 주식보유비율을 7.77%에서 5.99%로 1.78%p 비중 축소했다.
신영자산운용이 비중 축소한 테크윙은 반도체 후공정 라인에서 사용되는 자동화 장비를 설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양품과 불량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다. 테스트 핸들러란 반도체 후공정 중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서 사용되며 주력 장비인 테스터를 보조하는 장치다.
테크윙은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847억원, 224억원으로 전년비 2.05%, 41.77%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6.4%를 기록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마이크론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핸들러 수주 증가 및 비메모리 시스템온칩(SoC) 해외 고객 수주, 신규 장비 공급 증가에 따른 C.O.K를 포함한 부품 판매 호조 영향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본업 성장(자회사 부진)에 따른 믹스 개선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영업이익은 매출액 성장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테크윙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24억원, 656억원으로 전년비 22.1%, 81.0% 늘어날 것으로 봤다.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 하반기 이후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축소가 우려되지만 테크윙은 마이크론을 필두로 지난해 지연된 메모리 핸들러 공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신규 고객사향 SSD 번인 테스트용 챔버, 소터 및 핸들러 장비 공급, 글로벌 파운드리 투자 확대로 글로벌 OSAT 업체향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 증가, DDR5 시장 개화에 따른 부품 수혜 등의 호재도 기대된다.
테크윙은 4일 52주 신저가(1만3800원)를 기록했다. 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축소로 올해 테크윙의 실적 추정치 하향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하향한다”면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과정에 주가 급락이 발생해 현 주가는 역사적 저점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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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9030: 테크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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