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김동원. 2022년 7월 22일.
[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해외 언론보도(중국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폭스콘(Foxconn)이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생산을 앞두고 지난해 아이폰13 대비 채용규모를 50% 늘리고 생산직 직원 영입을 위해 매주 인센티브 지급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최대 아이폰 생산지인 정저우 공장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인당 최대 1만위안 격려금 지급을 시작했고 선전 공장에서도 인당 5280위안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13 생산을 앞둔 시점과 비교할 때 채용 시기는 1개월 앞당겨졌고 인센티브 지급액도 40~50% 증가된 수준으로 애플은 아이폰14 초기 수요를 예상보다 강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애플의 긴축 경영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아이폰14에 대해 초기 수요증가를 전망하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7억대의 아이폰 교체를 고려하는 대기 수요가 예상되고 중국 유통업체 및 소매업체의 아이폰14 주문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아이폰14 고가 모델인 프로 시리즈(Pro, Pro Max)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급을 독점하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스마트 폰 수요 부진과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애플이 아이폰14 패널의 주문량을 증가시키고 있어 올해 하반기 flexible OLED(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패널의 생산라인 가동률 100%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연간 13억대 수준으로 성장이 정체된 제로섬(Zero Sum)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14에 대한 애플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상되는 이유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14의 뚜렷한 경쟁 제품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Top picks으로 삼성전자, LG이노텍,비에이치를 제시한다.
[관심종목]
005930: 삼성전자, 011070: LG이노텍, 090460: 비에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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