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일회성 원가를 반영해도 이 정도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7-25 08:45:0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해외 현장 공정 본격화에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가 상회하고 원가율 상승에도 매출액 호조에 영업이익 절대치가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3만97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5조5794억원(YoY +27.3%), 영업이익은 1754억원(YoY +24.4%, OPM 3.1%)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14.6%, 영업이익은 3.8% 하회했다”고 전했다.

또 “매출액이 전년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국내보다 해외에 기인한다”며 “현대건설 별도 기준 해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3.1%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매출액은 같은 기간 7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와 같이 공사비 1조 원 이상 대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된 영향”이라며 “별도 기준 건축/주택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수준에 근접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해외 현장 추가 원가 반영, 공사를 마무리한 HPC 프로젝트의 발주처 정산 지연 등으로 원가율은 상승했다”며 “그러나 전분기, 전년동기와 비교해 지역별, 공종별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절대치를 지켜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과 관련해 매출원가에 반영한 비용은 총 700억원 내외, 현대건설 2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500억원 수준”이라며 “매출원가율 변동 요인이 해당 현장의 추가 원가 반영밖에 없다고 가정하고 양사 2분기 해외 매출원가율의 1분기 대비 증분을 계산해 2분기 매출액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프리뷰에 제시한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와 실제 결과 간 차이는 826억원”이라며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과 관련한 비용 차이 300억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국내 매출 원가를 과대 추정한 결과”라고 추측했다.

끝으로 “도급 공사 표준 계약서 상공사비 증액 조항이 포함된 12개 현장의 계약고를 상반기 동안 실제 10% 이상 증액하는 등 주택 공사 현장 원가율 방어를 위한 회사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골조용 자재 가격이 고점 대비 추가 상승하지 않는 점을 반영해 국내 주택 매출원가율 추정치를 90% 초반에서 80% 후반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종합건설업체로 토목, 건축 · 주택, 플랜트, 에너지 부문이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