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6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안정적 실적 성장세 유지 중이고 방산 해외 수출이 중장기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로템의 전일 종가는 2만5050원이다.
SK증권의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는 매출액 7858억원(YoY +10.6%), 영업이익 314억원(YoY +99.4%)”이라며 ”2분기 레일솔루션 부문은 48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YoY +21.6%의 성장세를 보였고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매출액 227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수준(YoY +0.2%) 기록, 에코플랜트 부문은 매출액 69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5.0%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디펜스솔루션과 에코플랜트 부문은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종료된 지난해 이후 잠시 숨을 고르는 상태지만 레일솔루션 부문은 기존 수주 프로젝트들의 증액 효과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호주/이집트 등의 고속철 및 그룹 계열사 신규 프로젝트 수주 등이 있고 다음해부터는 K2 4차 양산 사업 시작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글로벌 산업수요와 도소매판매가 전년동기비 감소했다”며 “그러나 점진적인 생산확대로 연결기준 글로벌 도매판매(중국 제외)는 93만9000대를 기록해 +0.3% 소폭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직 공시를 통해 확인/확정된 바 없지만 K2 전차의 유럽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 회자되는 수출 규모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글로벌 전차 강국인 독일이 국방예산 증액과 함께 자국 군 현대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주변 유럽 국가들의 전차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부분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대규모 수출 증가는 현대로템의 중장기적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커 최종 수출 타진 및 진행사항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향후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제작, E&M, O&M을 영위, K계열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양산사업, 창정비 사업 수행, 제철설비와 완성차 생산설비, 스마트팩토리 설비를 납품한다.
현대로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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