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1분기 실적 발표를 15일 이내로 해야하는 만큼, 1분기 실적 공시를 하는 기업들도 차츰 늘고 있다.
5월 9일 오후 5시 30분 현재 코스피, 코스닥 각각 17개의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있다. 코스피 기업 가운데 에이블씨엔씨와 케이티스, 롯데손해보험 등이 좋은 실적을 공시했다.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올 1분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효율이 떨어지는 직영점을 대거 정리한데다 신제품들이 잇따라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 에이블씨엔씨는 올 1분기 매출액 1,0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억원, 45억원으로 각각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 손실을 냈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프리미엄 한방제품 「초공진」 라인을 비롯해 12월 「매트 립루즈 살사레드」, 올 1월 「라인프렌즈 에디션」 등 신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했다』며 『2014년부터 시작한 고비용 점포정리 등 체질개선 작업도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은 9일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9.26% 증가한 150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1% 증가한 5,393억 3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88.17% 증가한 118억 3,100만원이다.
케이티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48억 9,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9일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9억 7,800만원으로 13.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7억 2,100만원으로 7,989.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에서는 소리바다, 이스트소프트, 원하이텍 등이 흑자전환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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