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이 구성원 자발적으로 기본급 1%씩을 기부한 금액을 모은 ‘1% 행복나눔’ 기금을 통해 ‘작지만 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1% 행복나눔 기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백혈병·소아암 의료비 지원 사업과 장애인 의수족 제작·수리 지원사업에 각각 4억원과 1억5000만원씩 총 5억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달된 기금은 백혈병·소아암 환아 20여명을 위한 의료비, 지뢰 폭발사고를 겪은 장애인 등 15명이 사용하는 맞춤형 의수족 지원에 사용된다.
전일 개최된 전달식에는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백종환 에이블복지재단 대표,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선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이 수묵 크로키 퍼포먼스를 펼쳤다. 석 화백은 장애인 의수족 제작 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의수 제작을 지원받아 예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 행복나눔 기금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한 금액의 기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마련된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본사와 울산CLX, 인천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2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나눔 활동은 2008년 1인 1후원 기부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2017년부터는 기본급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1% 행복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년간 1% 행복나눔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271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협력사 상생을 비롯해 아동·노인·장애인 지원, 환경보호 프로그램 등에 262억원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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