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8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아이폰13 상위 모델의 견조한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상향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35만2500원이다.
SK증권의 이동주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3조7026억원(QoQ -6.3%, YoY +57.3%), 영업이익 2899억원(QoQ -21.0%, YoY +90.8%)을 기록했다”며 ”최근 높아진 눈높이도 상회했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아이폰 13 상위 모델의 견조한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또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소비 심리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데 프리미엄 제품군은 가격 인상에 덜 민감, 프리미엄 내에서도 경쟁사들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아이폰의 입지는 더욱 견고하다”며 “신제품 아이폰14 관련 물동량은 전작과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했다.
그는 “하위 모델과 상위 모델의 spec 차별화가 더욱 명확해지며 상위 모델의 비중은 지속 증가할 것(55%)”이라며 “상위 모델에 48MP가 탑재되며 유의미한 판가가 개선되고 하반기에 카메라도 전면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다음해에는 폴디줌 채용으로 모바일향 실적 우려는 단기적으로 크지 않다”며 “중장기로는 XR, 자동차 등 모바일 이외 분야에서도 LG이노텍 카메라의 기대 역할이 커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 다음해 영업이익을 각각 +6%, +7% 상향 조정했고 아이폰도 양적 성장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프리미엄 시장 내 점유율은 더욱 높아지고 있고 북미 고객사 내 대체 불가 공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LG이노텍은 LG그룹 계열의 전기전자 소재·부품 제조업체로 카메라모듈, 차량용 모터/센서, LED 사업을 영위한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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