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과 낮아진 밸류에이션 고려시 매수관점이 유효하지만 글로벌 IT기기 수요 둔화에 따라 실적 전망을 낮추고 목표주가는 하향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4만300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3601억원(YoY +6.1%, QoQ -12.3%)을 달성해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다만 3분기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재고조정 영향으로 영업이익 3787억원(YoY -17.3%)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실적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은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판매 감소 때문”이라며 “특히 2분기는 봉쇄 영향으로 세트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3분기에는 재고 소진을 위해 선제적인 MLCC 재고 조정 및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MLCC 출하량 및 가격을 내림에 따라 컴포넌트 부문의 올해 및 내년 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한다”며 “아울러 기판사업부 부문은 최근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 카메라모듈∙통신모듈을 생산하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 반도체패키지기판을 생산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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