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7월 28일.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한 1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한 69억4000만달러로, 코로나19 및 중국 봉쇄 영향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달러 강세로 인해 원화 기준으로 환산 시 지난 6월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조4615억원이다.
이용 객수는 내국인 84만명, 외국인 11만명으로 외국인 객수는 최근 25개월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월평균 대비 7%에 그쳤다. 반면 외국인 매출액은 지난 2019년 월평균 대비 70% 수준으로, 중국 대형 고객 위주 판매를 집중 지속했다.
면세점 관련 환경은 긍정적인 요소들이 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따라 면세점 특허 기간이 최대 20년까지 늘어났다. 최초 특허기간이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났고, 대기업 면세점의 특허 갱신 횟수가 5년 1회에서 2회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이어 면세 한도는 기존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높아졌다. 정부는 지난 3월 5000달러 한도였던 내국인 구매한도를 폐지했고, 이번에 면세 한도까지 높아지면서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면 매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과거 중국 하이난섬 면세점이 면세 한도를 10만 위안으로 확대했을 때 하이난성 면세점이 매출액이 275% 증가한 바 있다. 코로나19 영향 및 중국 봉쇄로 해외 여행객 회복이 지연되는 중이지만 이러한 이슈가 해소될 시 반등의 폭은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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