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이노베이션, 2Q 매출액 19.9조…전년비 76.89%↑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7-29 15:52: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은 2분기 매출액 19조9053억원, 영업이익 2조3292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89%, 318.92% 증가했다.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과 코로나 엔데믹 이후 석유제품 수요증가로 정제마진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아울러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사업 재고관련 이익 증가, 설비운영 최적화 등이 손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 특히 올 들어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개선의 주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직원들이 울산 SK이노베이션 CLX 석유 1공장 중질유분해(HOU) 시설에서 점검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올해 석유제품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해 반도체에 이어 상반기 주요 수출품목 2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의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6500만 배럴로 전년비 41.4% 증가했다. 석유사업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윤활유, 배터리, 배터리소재 사업의 2분기 수출실적은(해외법인 매출액 포함)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세전이익은 환율 상승폭 확대로 인한 환 관련 손실 증가 및 차입금 증가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외손실(3191억원)이 발생해 2조101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구매비용 증가로 순운전자본이 증가하고 배터리사업 증설을 위한 시설투자 영향으로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대비 1조8710억원 증가한 10조283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전분기비 7224억원 증가한 2조229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 및 포스트 코로나 기조 정착으로 인한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448억원 증가한 760억원을 기록했다.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익 영향 및 고정비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수급 상황이 타이트한 파라자일렌 등 아로마틱 계열 중심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윤활유사업 영업이익 역시 2552억원으로 전분기비 436억원 늘었다. 기유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에 따른 윤활유 판가 상승 및 재고관련 손익 효과 등 영향을 받았다. 다만 석유개발사업은 판매 물량 감소와 광구 운영비 및 일부 판관비 증가의 영향으로 전분기비 320억원 감소한 16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 매출액은 전분기비 281억원 증가한 1조2880억원을 달성하며 3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일부 판매물량 감소에도 불구, 신규 공장 가동 및 판매단가 상승 등 때문이다. 다만 영업손실은 판매물량 감소 및 유럽지역 동력비 증가 등으로 인해 적자폭이 소폭 증가한 3266억원을 시현했다. 소재사업은 판매량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틸리티 비용 등 운영비용 상승으로 인해 전분기비 99억원 손실 폭이 증가해 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관심 종목]

096770: SK이노베이션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84%↓(2697.67), 코스닥 0.26%↓(734.35) 30일 코스피는 전일비 22.97포인트(0.84%) 하락한 2697.6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35억원, 16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02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94포인트(0.26%) 하락한 734.35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7억원, 4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34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정치 불..
  2. [버핏 리포트] 케이엠더블유, 트럼프 광대역 주파수 할당 촉구 주목...4Q 빅사이클 진입 기대 ↑ -하나 하나증권이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양호한 미국 수출 흐름, 본사 영업비용 감소, 미국에서의 대규모 주파수 경매로 인한 수혜 등 분기 실적이 저점을 통과해 향후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케이엠더블유의 전일 종가는 8790원이다.케이엠더블유(KMW)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1..
  3. [버핏 리포트] 에스엠, TME와 협약으로 중국 경쟁력 확보…목표주가↑-NH NH투자증권은 30일 에스엘(041510)에 대해 TME와의 전략적 협업에 힘입어 높은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갖추게 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했다. 에스엠의 전일종가는 13만7400원이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2분기 매출액은 2728억원(YoY +8%), 영업이익은 409억원(YoY +65%)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4. [이슈 체크]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 국제유가 전망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2025년 5월 30일.올해 하반기 국제유가는 62달러/배럴로 기존과 동일하게 전망된다. 누적된 지정학 이슈의 피로감과 미, 중 관세 전쟁 유예 등의 이슈로 투기 수요 감소, 유가 횡보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판단하며 OPEC+의 공격적인 증산 정책이 결정될 경우 본격적인 유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
  5. [버핏리포트] KT&G, ‘방어주’ 이상의 가치…해외 성장·주주환원 주목 - 유안타 유안타증권이 30일 KT&G(033780)에 대해 해외 수출 성장, 하반기 신형 디바이스 출시, 국내 시장 안정적인 현금창출 및 글로벌 상위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이 진행, ’방어주’ 그 이상의 가치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신규 평가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2만1000원이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G 커버리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