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1분기 실적이 부진한 종목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현대상선, SK, 한샘, 현대리바트, 삼성물산 등의 기업이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한 기업들이 많다.
현대리바트가 29,500원, 한샘이 177,000원, 삼성물산이 124,000원까지 떨어지며 이날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9일 현대리바트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6억 3,600만원으로 12.4% 감소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2.1% 감소한 67억 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은 4.6% 증가한 1,713억 400만원을 기록했다.
한샘은 별도기준 1분기에 전년동기보다 5.4% 증가한 2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예상치 344억원을 15%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8% 증가한 4,163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20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하락중이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7일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348억원, 순손실이 5,166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또, 삼성물산은 시공사 조인트벤처(JV)와 함께 한 카타르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 공사와 관련해 지난 4일 발주처인 카타르 철도공사(QRC, Qatar Railways Company)로부터 계약해지 공문을 수령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계약 해지 금액은 약 8,190억원이다. 회사 측은 『시공사 JV는 지금까지 계약에 따라 성실하게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향후 계약과 법률에 따라 분쟁 해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계약 해지는 공문 수령일로부터 14일 이후 효력이 발생하며 추후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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