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상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올해 2분기에는 임상 추가비용에 영업이익이 하락했으나 하반기 사업 모멘텀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녹십자의 전일 종가는 17만1500원이다.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232억원(YoY +9.2%), 영업이익 131억원(YoY +18.0%, 영업이익률 3.1%)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미국 소재의 자회사 큐레보에서 진행중인 대상포진백신의 임상2상 개시 관련비용에 따라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국내 독감백신과 북반구향 수주되는 독감백신에 대한 매출이 모두 인식될 것”이라며 “혈액제제 사업부도 브라질 등의 지역으로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견조한 매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처방의약품 사업부에서도 다비듀오, 바라크루드 등의 주요 ETC제품(전문의약품) 매출이 꾸준하게 성장 중이며 헌터라제, 그린젠에프 등 해외 출시 제품들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고 전달했다.
또 “본 사업의 기조는 유지하며 추가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회사가 제시하는 연간 가이던스(기업기대치)인 매출 1조7000억원과 영업이익률 6% 내외 유지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녹십자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녹십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orca@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