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하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하반기 신규 서비스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페이의 전일 종가는 6만900원이다.
정호윤 한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2분기 매출액은 1341억원(YoY +22.8%), 영업손실은 125억원으로 전년비 적자 지속했다”며 “결제사업부 매출액은 938억원(YoY +35.7%)으로 결제관련 거래액은 온, 오프라인이 모두 전년비 35% 성장했으며 사업의 기반이 되는 가맹점 수가 31.3% 증가한 166만개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융사업부 매출액은 334억원(YoY -1.1%, QoQ +40.3%)으로 특히 금융서비스 관련 거래액이 전분기대비 37% 성장했다”며 “대출서비스의 거래액이 역시 출시 이후 최고수준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업비용은 1466억원(YoY +24.9%)으로 결제거래액 증가 및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보험 시스템 구축비용 발생 영향으로 지급수수료가 648억원(YoY +28.4%)을 기록했다”며 “MTS 및 결제 관련 마케팅 증가로 마케팅 비용이 160억원(YoY +22.6%)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결제거래액이 고성장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또한 가맹점 확대 및 이용자 행태 변화로 결제서비스 매출액은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금융서비스는 대출서비스의 거래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갱신했으며 취급 상품군 확대와 함께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증권은 MTS 출시 이후 리테일 관련 수수료 매출이 증가하고 하반기부터 신용공여 등 새로운 매출원이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보험 또한 보험 비교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 기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송금, 청구서, 인증 등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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