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3분기까지도 판가 상승이 지속되나 하반기는 물량 확대가 더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7000원을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전일 종가는 12만7500원이다.
신영증권의 박진수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900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영업이익률 8.7%)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9% 상승했는데 이 중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6%, 판가가 40% 이상 상승했다”고 추정했다.
또 “화재로 인해 가동 중단되었던 CAM4의 정상 가동으로 고정비 부담이 해소됐다”며 “CAM6 가동 라인 수 증가 및 100% 가동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돼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2.5%p 개선됐다”고 전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1조46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23% 증가할 것”이라며 “메탈 가격 상승분이 양극재 판가에 반영되는 1개 분기의 시차를 고려하면 3분기에도 판가는 10% 가량 확대될 것이고 양극재 출하량도 2분기 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4분기부터는 판가가 하락 전환하지만 CAM5N, CAM7(각각 9월, 11월 일부 가동 개시) 신규 가동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다만 4분기에는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 부담이 단기 영업이익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해외 생산 거점 투자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6월 헝가리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산업 단지 내 토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2024년 하반기 첫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북미 거점 투자는 다음해 하반기 착공 목표로 Ford, SK온과 협의 중”이라며 “해외 공장 증설에 따라 연말 기준 Capa가 올해 12만톤에서 2024년 말 28만톤으로 확대되고 에코프로비엠이 제시한 2026년 말 기준 55만톤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리튬이온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계열사이다.
에코프로비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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