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3분기에는 신작 성과가 온기 반영되고 그 외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전일 종가는 5만79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38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오딘 대만 매출이 온기 반영되고 신작 우마무스메의 성과가 일부 기여되면서 모바일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와 대만을 합친 오딘의 일평균 매출액은 22억원, 우마무스메는 1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며 “기타 매출액은 스포츠 사업의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신작 출시에도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으로 인해 매출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은 전분기에 이어 6% 수준을 유지했다”며 “이를 통해 영업이익은 QoQ 93%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3,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8/3 기준)는 각각 942억, 1076억원”이라며 “우마무스메의 일평균 매출이 8~15억원 수준으로 유지되고 국내와 대만을 합친 오딘의 일평균 매출이 15억원 내외에서 하향 안정화된다는 가정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마무스메는 7/25 신규 캐릭터 ‘키타산블랙’ 업데이트 이후 일매출 150억원 이상을 기록했고 트래픽도 30% 늘어나 향후 추가 이벤트 시에도 견조한 매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우마무스메 일평균 매출은 9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정체된 오딘 매출액이 주/월간 단위의 업데이트와 4분기 공성전을 통해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며 “3,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892억, 900억원”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25배로 저평가 국면은 아니지만 우마무스메 성과가 온기 반영되고 다수의 신작 출시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며 “신작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경우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 'DAUM' 서비스를 활용해 모바일게임과 PC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한다.
카카오게임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