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도 전국망 이동통신사업자 바티 에어텔(Bharti Airtel, 이하 에어텔)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며 5G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에어텔이 5G 상용망 구축을 위해 기존 통신장비 공급사들과 함께 삼성전자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에어텔의 5G 통신망 구축을 위해 △5G 기지국(Radio Unit)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을 포함한 라디오 제품과 설치, 최적화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텔그룹은 전 세계 무선 가입자 약 4억9000만명을 보유한 세계 4위 규모의 대형 사업자로, 세계 17개국에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는 약 11억명의 무선 가입자 수를 보유한 세계 2위 규모의 국가이며, 월 평균 153억GB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는 초대형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이다. 이런 인도 시장을 음성(통화) 중심에서 대규모 모바일 데이터 시장으로 전환한 데는 삼성전자가 2016년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구축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 대규모 5G 통신망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에어텔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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