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DB금융투자는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 변경이 미세 조정에 그쳤지만 하반기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8만1700원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321억원(YoY +35%), 영업이익 1710억원(YoY +5%)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그는 “톡비즈는 광고 시장 약세, 커머스는 계절성 및 엔데믹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16%에 그쳤고, 스토리도 엔데믹, 엔화 약세 효과 등으로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다만 모빌리티, 게임 부분의 고성장이 이어지면서 큰 폭의 외형 확대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또 “비용단에서 클라우드 등 신규 비즈니스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인건비, 외주∙인프라 비용 레벨이 높게 측정됐다”며 “게임, 스토리 마케팅비 증가, 사옥 이전 등에 따른 상각비 확대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저하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카카오 메신저 친구탭의 비즈보드 광고 확장, 오픈채팅 광고 도입, 지면 확대 등 기대 요인들이 추가로 장착되고 있다”며 “모빌리티, 게임, 스토리 등에 기반한 성장 스토리도 지속 유효하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 확대 관련 비용 증가에도 견고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뮤직, 콘텐츠 등을 하고 있다.
카카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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