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NAVER(035420)에 대해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고 수익성 방어가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NAVER의 전일 종가는 26만7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정의훈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458억원(YoY +23.0%), 영업이익 3362억원(YoY +0.2%, OPM 16.4%)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3454억원)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또 “2분기 서치 플랫폼 매출은 광고시장 성장률 둔화와 지난해 성과형 광고로 형성된 높은 기저로 인해 한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YoY +9.3%)”며 “커머스 거래액은 크림과 어뮤즈 편입 효과로 10조3000억원(YoY +19.8%)을 기록했지만 아직 크림과 어뮤즈의 과금정책이 완성되지 않았고 커머스 광고 매출 성장도 둔화돼 전체 커머스 매출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했다(YoY +19.7%)”고 밝혔다.
그는 “콘텐츠 매출은 인수한 웹툰 기업들(이북재팬, 로커스, 문피아)의 편입 효과로 YoY +113.7% 성장했지만 이를 제거하면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QoQ -4.6%)”며 “영업비용에서는 이북재팬 인수 영향으로 멤버십 비용 증가로 파트너비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YoY +36.7%, QoQ 155%)”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 특수로 형성된 높은 기저와 연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엔데믹으로 하반기 네이버의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네이버는 플랫폼 내 서비스들의 수익화를 가속화하고 높아진 인건비와 페이 적립금 및 콘텐츠 마케팅 비용 등의 비용 효율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주력 사업인 서치플랫폼과 커머스의 2분기 마진율은 33.0%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적자 비중이 큰 사업부문이 콘텐츠(-950억원)와 클라우드 및 기타(-608억원)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도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의 마진율은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네이버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매출은 꾸준히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고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콘텐츠 사업도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AVER는 국내 1위 포털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쇼핑, 디지털 간편결제 사업을 영위한다.
NAVER.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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