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일회성을 제외하면 무난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 종가는 1만26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5G 가입자 비중 확대와 안정적인 시장 경쟁 상황이 이어지고 무선 사업을 중심으로 한 이익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회사 LG헬로비전도 영업이익률이 회복되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했고 주당배당금 700원으로 배당수익률 5.6%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통신 3사 중 가장 돋보였던 무선 사업 매출 성장률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며 “ARPU 감소세도 크게 나타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1조200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은 서비스수익 2조8500억원(+3.0% y-y, +2.8% q-q), 영업이익 2484억원(-7.5% y-y, -4.9% q-q)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2417억원 충족했고 시장 컨센서스 2565억원을 소폭 하회했다”며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인건비가 약 450억원 정도 반영되며 인건비가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실적”으로 판단했다.
이어 “무선 매출은 1조5400억원(+2.2% y-y, +1.7% q-q)으로 지난 몇 년간 경쟁사 대비 돋보였던 성장률(2020년 5.4% y-y, 지난해 4.1% y-y) 대비 둔화된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의 MVNO 가입자 확대 정책과 높은 IoT 가입자 비중으로 인해 무선 ARPU(2만9597원, -4.1% y-y, -0.1% q-q)의 감소세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기업인프라 매출은 4032억원(+4.4% y-y, +11.2% q-q)으로 2분기 소폭 성장률이 둔화됐으나 하반기 성수기와 함께 회복을 보일 것”이라며 “마케팅비용은 5649억원(-0.3% y-y, -4.0% q-q)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슈머 사업과 기업인프라 사업을 영위한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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