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이소중. 2022년 8월 8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대형 게임사, 올해 신작만으로 대부분 고성장 어려워
대형 게임사들은 인건비 증가 및 기존 게임 매출 감소를 감안하면 올해 신작만으로 대부분 높은 이익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급여 인상 및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인력충원으로 인해 인건비가 크게 증가했다. 인건비 증가 및 기존 게임 매출 감소를 감안하면 대형 게임사의 신작 매출은 일 평균 5억4000만원 규모가 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단 마케팅 비용 및 플랫폼 수수료를 감안했을 때는 평균적으로 일 매출 약 7억원 수준의 신작이 출시돼야 이익 성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PC∙콘솔 게임의 경우 약 350만장 판매, 모바일 게임의 경우 국내 시장 기준 매출 상위 5위를 기록해야 되는 만큼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기대작 출시 일정은 하반기 또는 내년으로 연기됐으며, 높은 성과가 기대되는 신작 수가 1~2개인만큼 올해 실적 기준 이익 성장이 어렵다는 결론이다.
◆중소형 게임사, 매출 규모 아직 적어…신작 모멘텀으로 이익 성장 가능
지난해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중소형 국내 게임사 수는 20개이며, 신작 일 매출액이 1억원 이상 발생할 경우 대다수의 게임사들은 뚜렷한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과 펄어비스의 차기작은 콘솔∙PC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다. 그러나 넷마블,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플랫폼 및 P2E(돈 버는 게임)∙NFT(대체 불가 토큰)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국내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에 대한 경쟁이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바일 게임을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중소형사들이 과거 대비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형 게임사들의 1분기 기준 인건비를 살펴보면 올해 연간으로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가 대형 게임사와 달리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지 않았고, 개발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있었으나 무리한 투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단 1분기 기준 영업손실을 시현한 중소형 게임사는 20개 중 9개인만큼 일부 게임사는 흑자전환에 목표를 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유효한 컴투스홀딩스와 네오위즈를 탑픽으로, 관심 종목으로 모비릭스, 룽투코리아, 미투젠, 조이시티와 위메이드플레이를 제시한다.
[관심종목]
063080: 컴투스홀딩스, 095660: 네오위즈, 348030: 모비릭스, 060240: 룽투코리아, 950190: 미투젠, 067000: 조이시티, 123420: 위메이드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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