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반도체] 칩4로 인한 수혜는 미국 기업에 집중-NH
  • 김미래 기자
  • 등록 2022-08-09 13:28:3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NH투자증권 도현우. 2022년 8월 9일. 투자의견: Overweigh(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 중국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의 74.8%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시장

미국이 구상하고 있는 칩4의 한국 참여는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에 부정적이다. 칩4로 인한 수혜는 미국 기업에 집중될 전망이며, 칩4는 미국 제조업 및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의체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이 칩4에 참여할 경우 긍정적 측면은 미국의 대만과 일본 의존 축소로 인한 한국 기업들의 반사 수혜다. 반도체 장비, 소재 등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미국 기술 수급 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부정적 측면으로는 칩4의 장기적 목표가 미국 내 제조업 역량 강화인 만큼 한국 기업의 경쟁자인 마이크론과 인텔의 생산 및 기술 역량 강화 가능성이다. 칩4를 크게 경계하고 있는 중국이 한국에 대한 제재를 할 경우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칩4의 장기적 목표는 미국 내 제조업 역량 강화

메모리 반도체는 중국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품인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중 한국 비중이 44.9%다. 이로 인해 중국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제품 수출에 대한 직접적 규제를 가할 가능성은 낮다. 다만, 규제를 가한다면 여러가지 형태의 간접적 규제가 가능하다. 특히 중국 내 삼성전자 시안 NAND팹과 SK하이닉스 우시 DRAM 팹 운영에 대한 규제가 가능하다. 이는 국내기업의 비용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칩4로 인한 수혜는 미국 기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론과 인텔인데, 마이크론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및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기술 개선 및 비용 효율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텔은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미국 정부의 대만 TSMC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으로 인한 수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의 유도로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가 늘어날 경우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종목]

005930: 삼성전자, 000660: SK하이닉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3.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4.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5.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